많이 밟힌 만큼 더 단단해 지리라.

애초에 단일화 과정에서 끝까지 버틴 건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했기에 버텼고, 단일화에 성공했다.
그러면 이겨야 하는데 그러질 못 했다.
뼈 아프다.
유시민은 본인이 죽을 죄를 지었다고, 무릎 꿇고 사죄했다.
수 많은 돌이 날라온다.
피할 데도 없다. 우리도 함께 맞자.
발악하지 말고 그냥 밟히는 게 낫다.

시작할 때 이정도 예상은 한 거 아닌가.
모두 안 될 거라 했고, 나 또한 부정적으로 본 정당이었으니, 다른 이들은 오죽하랴.
하지만 이만큼 왔다. 난 이것조차 기적으로 봤다.

국민참여당이 공당으로서 인정을 받으려면 더이상 유시민에게 기대서는 안 된다.
이번 선거로써 얼굴마담 한 사람으론 안 된다는 걸 깨닫지 않았는가.

일단 짱박혀 있자. 당의 앞날을 벌써부터 고민하지 말고, 일단 마음부터 추스리자.
그리고 왜 우리가 미움받았는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연대해야 할 사람들과 진심으로 연대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

우리가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데 누가 우리를 인정해 줄까.
이제 두 번째다. 다음에도 지면 그땐 정말 일어서기 힘들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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