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다양성을 존중해 줘야 하는 건 맞는 거지만 정말 비상식적으로 (물론 내 기준) 행동하는 사람들을 보면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물론 사람이 어떤 마음가짐을 갖는 것에 잣대를 들이 밀고 "그거 좋은 거, 나쁜 거" 판단하는 것 또한 옳지 못 한 일이다.

하지만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든.. 언젠가는 그걸 굽힐 때가 온다. 옳을수록 더 관용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 틀리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아우를 수 있어야 그 옳은 게 진짜 옳을 수 있게 될 테니깐..

사실, 진실, 흔히 말하는 팩트가 항상 정의라고 말하기는 좀 힘들다. 전후 관계를 전혀 따져보지도 않고 토막 낸 하나의 사건에 대해서만 본다면 그건 맞을 수는 있지만 옳은 일이라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왜냐면 우리는 사람이니깐. 인간이기에 완벽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하나의 사건에서 파생된 100가지의 사실들에 대해 그 발단에 대한 사실은 무시한 채, 가지치기하듯 뻗어나간 나머지 사실들이 잘못 됐으니 너는 나쁜 사람, 이러는 것은 옳지 못 한 행동일 것이다.

그냥 측은한 마음이 든다.

같은 시간, 같은 방송을 보면서 기존에 박힌 관념들 때문에 그 어떤 생각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리고 그 중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같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요즘 참 반성 많이 한다. 근데 그럴수록 말이 줄어들게 되고 하려는 말도 안 하게 되는 거 같다.

아마도 더 넓은 마음을 갖고 많은 사람들을 거부감 없이 아우를 수 있을 때까지.... 이대로 갈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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