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월이 가는구나

다음 주말은 그리운 친구들을 보러 가는 날

내 땀과 눈물이 배어있는 목포에 간다 ^_^
우리는 사랑일까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알랭 드 보통 (은행나무, 2005년)
상세보기

일반적으로 사회에서는 많이 줄 수 있는 사람이 이긴다지만 사랑에서만큼은 아니다 라고 이책은 말한다.

내 경험상 맞는 말이다.

난 항상 주고자 노력했다. 내가 받기 전에, 혹은 저 사람을 붙잡기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해주려고 했다.

결과는 내가 졌다. 그뿐이다. That's all.

so why I used to give the things.. I'm not sure.

I just tried to get her mind. But it was failed.

BULLSHIT!!
우리는 사랑일까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알랭 드 보통 (은행나무, 2005년)
상세보기

어떤 사람이 착한지 나쁜지 알기 전에, 우리는 어느 쪽이든 그 사람이 분명히 이쪽 아니면 저쪽이라고 확신하고 싶어한다.

어떤 사람이 비서한테는 친절하지만 배우자에게는 야수처럼 굴 수 있고, 수학은 잘하지만 감정처리에는 무능하며, 수플레는 잘 만들지만 양고기에는 젬병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우리는 야생동물 보호 모임에 가입하여 사회적인 책임감을 덜면서도, 히틀러가 어린이와 동물을 사랑했다는 말은 듣기 싫어한다. <백성 공주>를 보면서 우는 자신을 감수성이 예민하다고 여기지만, 독재자 이디 아민이 그 영화를 제일 좋아했다는 말은 싫다. 독일 문학을 좋아하면서도, 연합군이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해방하러 들어갔을 때 독일 친위대 장교들의 소지품에 괴테의 책들이 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면 편치 않다. 단지 <시와 진실>에 나오는 구절에 감명 받았다는 이유로 자신은 대량 학살범이 될 잠재성을 벗어버렸다고 생각하는 편이 유쾌하지 않은가?


가슴을 탕 치는 이 문단

사람은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어느 누군가의 한면만 보고 그 사람을 싫어한다.

심각히 고민해야 될 부분이다.

난 지금 사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연인에 대한, 사랑이란 감정을 지나친 사람에 대한 것이다.
감정을 공유했던 관계의 끝이 왜 그토록 비참한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할수록 찌질한 사람이 되어 가는 것에 대한 내 고민이다.

이따금 떠오르는 기억들로부터의 해방되기란 불가능
단지 무뎌질 뿐

남들과 다른 특별한 사람이 그저 그런 사람들보다도 못한 것으로 전락해 버리는 이 상황 앞에 한없이 나약해져 간다

모든 원인을 내안에서 찾아보려 하지만.......
대중없다 예전엔 폰으로 셀카만 찍었는데 지금은 일상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눈이 많이 온 날 아침, 이건 Morelomo App>

<줄줄이 줄지어 출근하는 모습>

<Polarize App>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원장의 독대보고를

한 번도 받으신 적이 없습니다.

필요한 보고는 다 받으셨지만,

누군가 있는 자리에서 받았다는 뜻입니다.

비서실장이나, 관련 보좌관이나, 관련 장관이나,

제3자가 있는 자리에서만 보고를 받으셨습니다.

국정원 쪽에서는 불법적인 활동을 통해서

얻은 정보가 있다하더라도 보고할 수 없죠.

그러면 왜 노무현 대통령은

국정원장 독대 보고를 받지 않았을까?

그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알기를 권력기관을 민주화하기 위해서

또는 권력기관을 제자리 돌려놓기 위해서

또는 정치 사찰을 하지 않기 위해서

그렇게 알고 계시죠?

실제 국정원장 독대 보고를 받지 않은 것은

그보다 심각한 이유가 있습니다.


국정원장 독대보고는 김대중 대통령도 받으셨고,

노무현 대통령은 안 받으셨고,

이명박 대통령은 정례보고 뿐 아니라

수시보고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국세청장도 독대보고를 받는데

국정원장도 안 받겠어요?

국정원장의 독대보고를 받으면 일이 어떻게 되냐면,

권력의 속성인데요, 재미난 일이 벌어집니다.

국정원장의 독대보고에는 합법적, 비합법적으로

수집한 정보가 다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국정원은 손이 안 미치는 곳이 없습니다.

언론사, 민간기업, 정부기관, 공기업,

정부 산하 기관까지 손이 다 뻗쳐 있습니다.

방대한 조직을 가지고 있죠.

예컨대, 제가 보건복지부에서 장관을 하는데,

국무회의, 장관회의에 보고할 내용을 준비합니다.

그러면 국정원 조정관이 보건복지부 안에서

돌아가는 일을 미리 파악을 합니다.

그래서 보고서를 국정원으로 보냅니다.

국정원은 전문가가 많습니다.

국정원은 각 부처에서 보고를

준비하고 있는 내용을 파악하고

보고 내용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평가까지 덧붙여 보고서를 냅니다.

그런데 장관들은 이 사실을 다 압니다.

국정원이 대통령한테 올리는 보고서에는

장관이 보고해야 할 내용에 대해서

미리 다 보고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이미 다 알고 나온다’,

심지어는 ‘보고 내용에 대한 평가까지

다 들어있다‘, 이렇게 되는 겁니다.

보고 할 맛이 나겠어요?

대통령이 내용을 다 기억하진 못합니다.

보고를 듣다가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한마디 하면

장관은 ‘이미 다 파악하고

평가를 한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받아 적기 바쁩니다.

텔레비전에 국무회의, 장관회의 풍경을 보면

대통령이 말하고 장관들이 받아 적죠.

적어서 ‘대통령의 깊은 뜻이 여기에 있다’

이렇게 부에 돌아가서 시국장을 모아놓고

‘각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쭉 내려가는 겁니다.

정부 각처가 무력화되고

자율성을 상실한다는 뜻입니다.

장관들이 위로 대통령만 쳐다보게 됩니다.

대통령이 만사를 다 아는 사람이 아닌데,

회의하다 무심코 한 말이

대통령의 지침이 되어서 내려갑니다.

국정이 망가집니다.

이 위험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단순히 국정원을 정치 사찰을 못하게 하고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독대보고를 안 받으신 것이 아니고

분권과 자율, 이런 원칙에 따라서

정부의 각 부처를 총괄하고 있는 장관들이

독자성과 자율성을 가지고 부처를 운영하고

총리실과 청와대가 협조하면서

헌법과 법률에 의해서 자율적으로

정부가 잘 운영되기 위해서

국정원의 독대보고를 안 받으신 겁니다.

7조원 규모로 수자원공사에 맡겨 놓고

수자원 공사가 돈을 빌려서 하고

그 이자는 정부가 내는 식으로 하고 있거든요.

뉴스에 나오는 800억인가 하는

수자원 공자 이자 지원이 그 얘깁니다.

그런데 수자원공사법 상 그 사업을 하면 안 되는 겁니다.

각종 불법, 탈법, 편법으로

밀어 붙이는 4대강 사업이

왜 국민이 80%가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가는지 이해 안되시죠?

지금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되시죠?

이것이 국정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국정원이 나쁜 조직이라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국정원, 정보기관을 필요합니다.

그러나 정보기관은 합법적인 수단을

통해서 활동을 해야 하고,

간혹 불법을 하는 경우에도

절대 들키면 안 됩니다.

대통령이 권력기관, 정보기관,

막강한 기관의 독대보고를 수시로 받는 이상은

정부 부처들이 자율성을 가지고

사업의 타당성, 효율성, 합리성 여유를

따져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정례보고 뿐 아니라

독대보고도 필요하면

수시로 받는다고 듣고 있습니다.

너무나 잘 정리된 보고서들이 오기 때문에

대통령이 한번 의지하기 시작하면

대통령이 통치하는 것이 아니라

국정원의 보고서가 국가를 통치하게 됩니다.


이명박 정부의 국가 운영 방식은

대통령의 특이한 퍼스낼러티(personality).

‘그건 내가 잘 알아. 그건 내가 해 봤어.’

그것은 장관도 하면 절대 안 되는 겁니다.

그 문제는 내가 잘 안다고 하면

공무원은 절대 다시 보고 하지 않고,

새로운 제안을 가져오지 않습니다.

장관이 뭘 생각하고 있는지 눈치만 봅니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어법이시죠.

‘내가 노점상 해봤는데.

내가 막노동 해봤는데.

내가 학생운동 해봤는데.’

안 해 본 것이 없어요.

‘토목도 내가 해봤는데.’

그래서 이렇게(4대강 사업)가는 겁니다.

스스로 만능의 장인이세요.

공무원들이 보고를 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는 이런 관점에서 타당성을 검토하자는

공무원은 바로 옷 벗는 겁니다.

이 독주, 독선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선거로 심판하는 겁니다.

국민 여론이 80% 반대해도 꿈쩍도 안합니다.

‘몰라서 그래, 오해해서 그래. 잘 설명할게.’

텔레비전에 나와서 설명했는데 납득이 되었습니까?

그것이 기본적인 대통령의 퍼스낼러티고,

여기에 권력기관장의 독대보고가 결합되어 있고,

정부 부처가 자율성과 독립성을

상실하고 종속되어 버렸습니다.

이 시스템에서 조중동과 같은

메이저 언론에서 떠받들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말로는 설득할 수 없습니다.

야당이 대변인 성명, 기자회견을 아무리 해봐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선거로)권력을 박탈하는 겁니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며 시작한 2009년,
그리고 찾아온 큰 슬픔
정신없이 업무에 휘둘려 보낸 시간들

큰 감흥은 없었다.

보신각종 앞에서 노란풍선을 날릴 일도,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들뜬 목소리로 해피뉴이어를 전할 일도 없었다.

떠날 때는 남아있는 사람들이 아쉬워 하지만, 떠나고 나면 홀로 남겨진 이가 그들을 그리워 한다.

그 그리움들 속에서 나를 있게 하는 이유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여유롭게 앉아 키보드를 놀릴 일도, 가족들과 여유롭게 영화를 볼 일도 없었겠지.

지난 시간들에 감사하고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기뻤다.

나를 좋게 봐주는 이들, 빈말이라 할 지라도 너가 있어 든든하다는 그 한마디

바보라고 놀리면서 그게 또 귀엽다고 하는 이

내 일상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소중한 요소들입니다.


앞으로 내게 생길 일들이 지루한 반복의 연속이겠지만 그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그런 나날이 되길

온몸으로 새해를 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