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2009/03/04에 해당되는 글 2건
- 2009/03/04 때론 화내고 욕하고 운명을 부정하지만 끝내 받아들이게 된다.
- 2009/03/04 매달 반복되는 일...
글
병상에 누워 임종을 기다리는 할머니 데이지, 그녀의 옆을 지키고 있는 딸 캐롤라인
데이지는 딸에게 자신의 일기를 읽어달라고 부탁한다.
일기의 시작은 시계제작기술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는 장인이다. 오로지 시계만을 만드며 다른 것은 안한다.
전쟁에 나간 아들이 전사하여 돌아오자 아들이 살아서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거꾸로 가는 시계를 만든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8년 벤자민은 태어난다. 그리고 버려진다.
내가 본 벤자민에 대한 인상은 참으로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살면서 자신에 처한 상황에 좌절하기 보다 조금씩 몸이 좋아지며 할 수 있게 된 일들이 하나씩 늘어남에 따라 그저 기뻐할 뿐이었다.
17살이 되던 해 집을 나서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겪는다. 전쟁과 함께...
사랑하는 동료들을 전장에서 잃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26살
고향인 뉴올리언스에 돌아온 벤자민은 아버지와 재회한다. 질병을 앓고 있어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 버튼은 벤자민에게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남겨진 유산...
벤자민에겐 다른 욕심보다는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것뿐이었다.
자신이 사랑했던 아내 데이지와 캐롤라인을 위해 그것을 모두 내놓고, 점점 더 젊어지는 몸을 이끌고 길을 떠난다.
처음 왔을 때처럼....
내면의 슬픔을 억누르고 이렇게 할 수 있었던 데에는 결국 나중엔 받아들이게 된다는 강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벤자민이 남겼던 기록, 일기를 아버지에 대한 사실을 전혀 몰랐던 캐롤라인이 읽어나가는 중간중간 뿜어져 나오는 감정들은 영화를 보고 있던 나의 감성을 계속해서 자극했다.
2시간 40여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벤자민과 함께 거꾸로 시간을 거슬러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설정
트랙백
댓글
글
지난달에도 지지난달에도....또 그 전에도...
하나의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겠다. 그래야 내가 편해지니깐...
내 마음은 늘상 있는 곳에 그대로 있으니깐 너도 그렇게 조금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나를 불러줘.
하나의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겠다. 그래야 내가 편해지니깐...
내 마음은 늘상 있는 곳에 그대로 있으니깐 너도 그렇게 조금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나를 불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