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의 논문이나 다른 저서들을 접하진 못 했지만 평소 유시민 전 장관님이 극찬을 하던 분이었고, 08년 노벨 경제학상까지 수상했기에 책을 선택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이 책을 읽고난 지금 내 기억에 남은 게 몇 가지 있다.

1. 미국 또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보수 -> 수구, 진보 -> 중도보수 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루즈벨트의 뉴딜정책(난 이걸 학교에서 제대로 잘못 배웠다고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남부의 백인들이 오로지!! 흑/백인 차별폐지가 되는 것이 두려워 공화당을 지지하였고 그것이 현재에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놀라웠다. 이것은 전라도 빨갱이의 관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2. 폴 크루그먼 교수는 책이 끝나는 그 시점까지 사회의료보장 제도의 필요성을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사회복지와 기회 평준화의 시작점을 사회의료보험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의 실패를 조근조근 짚어가며 설명하였다. 그 다음이 세율. 2010년 부시의 감세법안이 만료되는 시점을 그 시작으로 보고 있다.
 그러면 대한민국은?? 우리는.... 아쉽게도 미국보다 낮은 세율임에도 세금을 조금이라도 더 깍지 못해 안달이 나 있다. 1950년 전후시대 미국의 누진세율이 70%에 달했다는 사실을 역설하며, 세금을 더 거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3. 정부가 크면 부패한다는 사실은 전혀 잘못된 사실이다. 딴나라 씹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것이 다 이유가 있다. 그렇지만 이는 딴나라당이 집권하던 시절보다 훨씬 좋아졌으며, 공무원의 대부분은 사회에 필요한 소방/경찰직, 교사 등이며 일반 행정공무원의 수는 극히 미미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미국도 마찬가지였다. 해당 내용을 읽는 순간 ,,, 뭐랄까 현재 딴나라당이 내세우는 것들이 미국 공화당에서 고대로 베껴왔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4. 전라도 = 빨갱이도 없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미국의 경우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노예를 부리던 미국이, 흑인은 결코 참정권이 보장되지 못 했던 미국이, 지금과 같이 흑인 대통령을 선출했다는 것은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결국 사람들은 알게 될 것이다. 쥐박 정권이 시대에 역행하는 행동을 보여주고 있지만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역사는 진보한다는 사실을...

5. 정치 참여만이 희망이다.
 노조의 약화, 여가의 축소, 노동시간의 증가는 참정권을 빼앗는다. 먹고사니즘에 허덕이는 사람이 정치에 신경쓸리 만무하다. 미국 중산층이 가장 번성하고 빈부격차가 적었던 60~70년대. 그때만 해도 공화당은 사회주의적인 정책에 반대하지 않았다. 노조가 가장 활성화된 시기와 맞물린다. 보수주의 운동이 싹 트면서, 베트남 전쟁 등으로 인해 탄생한 공화당 정권은 노조를 가장 먼저 탄압했고, 결국 지금의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노조에 대해 나는 아직까진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을 많이 보았다. 이게 언론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의 정부정책이 미국 거대 미디어그룹의 모양새를 좇아가는 것 같아 심히 걱정스럽다. 오로지 경제발전 경제발전 돈돈돈 일자리 등등을 앞세워 국민을 현혹하고 결국 자기들 목적달성을 위한 작태에 우리는 속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