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새해가 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는,
이제 조금 있으면 그녀의 생일이구나
하는 것.
그것에 맞추어 무엇을 해주겠다는 생각은 해보질 않았지만
그것을 정확히 기억해 주겠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이것은 어쩌면 나의 강박관념 같은 것인데,
내가 무엇을 하기로 생각한 것은
어떻게든 해야 한다는 일종의 결벽증 같은 것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는 없는 것
오래된 친구 중
나를 지금도 설레이게 하는 유일한 친구
그녀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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