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제목에서 느껴지는 의미는 내가 느끼는 그것과 같으리라.

인간은 고독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이는 극복의 대상이 아니라,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라고.

인간만이 고독을 느낀다는 그녀의 말에 나는 다시 한번 생각한다.

허나 깊게 생각하지 말자. 고독은 그 자체로서 바라봐야지 그 원인을 찾아 파고들면 안 된다.

누군가에게 의지해서도 안 되며, 발버둥 쳐서도 안 된다. 깊게 숨 한번 들이마시고 나를 바라보면 된다. 그 뿐이다.

그리고 미간에 힘을 풀고 살짝 미소를 지어보자.

안녕, 고독.

모욕의매뉴얼을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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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별아 (문학의문학,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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