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연인사이
감독 이반 라이트만 (2011 / 미국)
출연 나탈리 포트만,애쉬튼 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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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함께 보는 것보다 혼자 보거나 친구랑 보는 게 좋을 법한 영화.

개인화 되어 가는 사회를 살아가다 보니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비록 극중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개인의 외적인 문제(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돈문제)는 없었지만 내적인 문제(자신의 감정이 다치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것)를 감당하지 못 해 쿨한 사이로 존재하게 되는 남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함께 사는 세상, 서로에 대한 배려/이해를 하기엔 자신에 갇혀 있기에 다른 사람을 받아 들일 수 없다.

때문에 감정의 공유는 배제되고, 오로지 성적인 관심만 공유하게 되는 사이.

서로에 대한 관심으로 관계를 맺었으나 육체적인 것을 넘기엔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그러나 어느 한면이 닿으면 다른 면도 가까워 지는 법. 다른 나를 만나게 된다. 새로운 감정이 생긴 걸 알게 된 순간, 두려움이 밀려온다. 이제는 정리를 해야 할 시점이라는 걸 알아채는 순간 모든 감정을 흡수한다.

개인화된 삶은 감정조차도 단순화 시켜버린다.

이것을 깨기 위해 무엇이 필요했을까. 바로 단순화되지 않은 다른 사람이다. 그동안 스스로 포기해야 했던 감정을 드러내고 만끽하는 사람들을 본 순간 용기가 생기고 딱딱하게 굳어 버린 마음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이젠 더 이상 나중에 닥칠 아픔을 앞서 두려워 하지 않고, 지금 내가 아파하는 것을 찾는다.

상처받는 것을 허락하는 순간 온몸으로 사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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