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이 자리를 잡아가는 곳이라면 반드시 생기기 마련인 Line.
그 줄서기 문화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인간은 유전적으로 편한 것을 추구하게끔 프로그래밍 되어 있다고 한다.(인간의 이기심)
가끔 예외적인 것도 있다. 그러나 혹자는 그것 또한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하는 행동이기에 거기에 포함된다고 말한다. 뭐 거기까지 동의하긴 어렵지만, 대개 일신의 안위를 위해 생활해 왔고 그것이 인간 문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에 동의한다.

처음 태어나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경험하고, 학교 생활을 하면서 또래 집단이라는 무리를 형성하고, 사회에 나가서는 상급자를 중심으로, 동료를 중심으로 하는 집단 내에 속하게 된다.
이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리고 이런 집단 속에서 중심이 되는 이들은 반드시 존재한다. 없으면 만든다.
집단은 서로의 소속감을 확인할 수 있고,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 준다.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도 한다.

여기까지 보면 나쁜 건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A라는 회사에 다니는 김 씨와 이 씨. 이 두 사람은 진급을 앞두고 있는 경쟁 상대이며, 입사 동기이다.
입사 후부터 절친한 사이로 둘도 없는 친구지간이었지만 지금은 서로 만나는 일도 줄어들고 진급하는 것 외에는 여념이 없다."

근데 여기에 인간 관계라는 요소를 삽입해 보자. 그리고 관계라는 혜택을 본 사람이 진급을 했다.
이런 일이 없을 것 같나?
대인 관계로 혜택을 받기 원하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는 너무 많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득권이라는 울타리를 만들었다.
지연, 학연과 이권과 금권으로 이루어진 기득권들.
가끔씩 곪은 상처가 터지곤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

완벽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완벽한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상태일 것이다.
일단 무언가 움직이기 시작한 이상. 그 끝이 우리의 이성으로 가늠하기 힘든 이상. 우리는 조화를 이루며 살아야 한다.

기득권이 그것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일 것이다.

불과 몇 년 전, 모 자동차 회사 공장에 취직하기 위해서는 수천만 원의 금액을 줘야 했다.
심지어 목욕탕 목욕관리사(x밀이)로 일하기 위해서 돈을 줘야 했다는 얘기도 들었다.
이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베푼다고 생각했나 보다.
그럼 화이트 칼라 직종은 어떨까? 차라리 돈을 주는 게 낫다는 생각까지 든다.

바로 위의 사례는 내가 오바하는 거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인간이란 본성이 바르게 살도록 되어 있다. 비뚤어진 삶의 길을 걷고 있으면서도 오래 잘 사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어쩌다 그렇게 된 것뿐이다."

나는 이 말을 믿고 싶다.
비록 내가 잘 나고 부유하지 못 하지만, 소걸음으로 천 리를 가듯 나의 길을 찾아가고 싶다.
나에게는 "약간의 긴장감"이면 충분하다.